‘어깨→허벅지→종아리’ 역수출의 신화 ‘부상에 신음’

입력 2024-09-22 15:3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에서 돌아온 메릴 켈리(36,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경기 중 또 다쳤다. ‘역수출의 신화’가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애리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나선 켈리는 5이닝 동안 72개의 공(스트라이크 48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무4사구 무실점 경기로 제몫을 다 한 것. 문제는 켈리가 또 부상으로 이탈한 것.

켈리는 5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며 펄펄 날았으나,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 복귀전이라 적게 던진 것이 아니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켈리가 오른쪽 종아리 통증으로 6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앞서 켈리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4월 말 이탈해 8월 중순에야 복귀했다.

또 켈리는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뒤 곧바로 햄스트링과 종아리 부상을 당한 것. 잦은 부상은 선수 생명을 갉아먹게 된다.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릴 켈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는 이날 켈리의 호투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켈리는 부상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모두 웃을 수 없었다.

켈리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68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3.71 탈삼진 55개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 100이닝 이상 적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