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긴 악성 계약이 마무리됐다. 한 번의 실수로 오랜 고통을 받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드디어 패트릭 코빈(35)에게서 해방됐다.
워싱턴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워싱턴 선발투수로 나선 코빈은 5 1/3이닝 동안 73개의 공(스트라이크 49개)을 던지며, 6피안타 4실점 3탈삼진으로 부진했다.
계약 첫 해 이후 워싱턴에서 보인 모습 그대로의 투구. 워싱턴은 코빈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며 4-7로 패했다. 코빈이 나서는 경기의 전형적인 모습.
단 코빈은 이날 경기에서 패전을 당하지는 않았다. 워싱턴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 3실점 하며 4-7로 패했기 때문이다.
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워싱턴 소속으로 6년 동안 170경기에서 946 2/3이닝을 던지며, 47승 77패와 평균자책점 5.11 탈삼진 832개를 기록했다. 완투 2차례, 완봉 1차례가 있다.
코빈은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6년-1억 4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로는 크게 무리 없는 계약이라는 평가.
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코빈은 2020년부터 거짓말과도 같이 무너졌다. 2020년 평균자책점 4.66을 시작으로 2021년부터는 매 해 5점 대를 넘겼다.
또 코빈은 2021년부터 이번 해까지 4년 연속 리그 최다패의 수모를 안았다. 이 모든 것은 주무기 슬라이더가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패트릭 코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