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경쟁만 남았다. 팀당 3~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메이저리그 6개 지구의 우승팀이 모두 확정됐다.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홈구장에서 각각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격파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각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었다. 볼티모어와 샌디에이고의 거센 추격을 따돌린 것.
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중부지구와 서부지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휴스턴은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이어 내셔널리그에서는 동부지구 필라델피아 필리스, 중부지구 밀워키 브루어스, 서부지구 LA 다저스가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LA 다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와 클리블랜드가 경쟁 중이다. 뉴욕 양키스가 2경기 차로 앞서 있으나, 아직 승부가 끝난 것은 아니다.
또 내셔널리그에서는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이들은 이날까지 단 1경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마지막 3연전에서 충분히 뒤집어질 수 있다.
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각 지구 우승 팀은 결정됐으나, 와일드카드는 여전히 혼돈에 빠져있다. 특히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는 마지막 경기까지 가봐야 알 수 있을 전망.
우선 아메리칸리그는 공동 2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승기를 잡았다. 4위 미네소타 트윈스와 3경기 차를 보이는 중이기 때문.
이에 남은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1승만 거둬도 된다. 또 미네소타가 1패라도 하면 캔자스시티와 디트로이트가 올라간다.
하지만 내셔널리그는 복잡하다. 공동 2위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격차가 1경기에 불과하기 때문.
또 10월 1일에는 뉴욕 메츠와 애틀란타의 더블헤더가 있다. 이는 26일, 27일 경기가 허리케인으로 연기되면서 생긴 더블헤더.
이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싸움은 기존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9월 30일을 넘어 오는 10월 1일에 가서야 마무리 될 가능성도 상당하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