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점을 못 내주네’ 번스, ‘8이닝 DS 역투’ 불구 눈물

입력 2024-10-02 08: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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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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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 점을 못 내주네. 3년 전 사이영상을 수상한 에이스 코빈 번스(3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8이닝 1실점 역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볼티모어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볼티모어 선발투수로 나선 번스는 8이닝 동안 단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5피안타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탈삼진은 단 3개에 불과했으나, 적은 투구 수로 효과적인 투구를 펼친 것. 문제는 6회 1실점이 이날 경기의 결과를 결정지은 것.

볼티모어 타선은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콜 레이건스에게 6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이어 캔자스시티 구원진 공략에도 실패했다.

이에 볼티모어는 홈경기의 이점에도 0-1로 패했다. 번스는 8이닝 1실점의 눈부신 도미넌트 스타트(8이닝 1자책점 이하)에도 불구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만약 볼티모어가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패할 경우, 이날 무득점은 매우 뼈아플 것으로 보인다. 또 번스가 볼티모어에서 던진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번스는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다. 2025년에 31세가 되나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이영상을 수상한 지난 2021년에 비해 기량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경기에서 많은 이닝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번스는 이날 경기 호투로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점령했다. 이날까지 통산 포스트시즌 9경기(3선발)에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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