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서 강팀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8-6 제압… MVP 강승윤(안양시유소년야구단)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이 지역 라이벌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을 8-6으로 꺾고 2016년 창단 이후 8년 만에 유소년(U-13) 청룡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이 벌어졌으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아프리카TV,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후원했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 예선에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을 9-1,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을 9-4,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을 8-1로 누르고 3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프로야구 MBC 청룡 창단 멤버인 최정기 감독이 이끄는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수비에서 상대 2번타자 조희준(문원초5)의 3루타, 3번타자 신태민(청계초6) 타석 때 나온 투수 폭투로 1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말 1번타자 강승윤(부림초6)의 사구, 2번타자 이연제(호계초6)의 내야안타, 3번타자 이선우(부안초6)의 1타점 내야땅볼, 5번타자 홍기범(신기중1)의 1타점 중전안타, 6번타자 송시현(귀인중1)의 1타점 우중간안타에 힘입어 3-1로 역전했다.
5회초 수비에서 과천시유소년야구단 3번타자 신태민에게 좌중간안타, 6번타자 김지환(덕현초5)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으나, 마무리투수 송시현이 끝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직전 대회인 순창강천산배에서 준우승한 신흥 강호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수비에서 상대 전진환(백문초5)의 볼넷, 홍유빈(중마초6)의 사구와 조병현(창신초6) 타석 때 전진환의 도루를 막으려다 범한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회말 반격에서 상대의 연속 에러와 사구, 폭투를 묶어 행운의 3점을 뽑아 곧장 역전했다.
4회초 수비에서 조병현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으나, 5회말 강승윤 볼넷, 고수호(샘모루초5)의 1타점 2루타, 홍기범의 내야안타, 송시현의 2타점 우전안타로 대거 5득점해 8-2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배준서의 사구, 조병현의 우전안타와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유격수의 실책, 우승헌(신자초6)의 1타점 2루타, 상대 폭투, 박근후(백문초5)의 1타점 좌전안타로 4점을 뽑아 6-8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팀의 주장이자 주전 포수로서 예선리그에서 한 경기 6타점을 올리는 등 이번 대회 우승에 앞장선 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림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우승헌(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신자초6)과 송시현(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귀인중1)이 우수선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대회 MVP의 영예를 안은 강승윤은 “먼저 팀의 유소년 청룡 첫 번째 우승에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남성호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좋은 지도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남성호 감독은 “2016년 창단해 청룡 준우승 3회는 했었는데, 첫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우리 선수들 정말 고생 많았고, 나를 믿고 따라주시는 우리 부모님들도 항상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위해 좋은 대회를 열어주시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 이하 임직원들께도 감사드리며, 우리 팀을 신경 써주시는 안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병선 회장님께도 항상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1년에 며칠 안 될 정도로 정말 야구하기에 좋은 날씨 속에서 대회가 치러져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였다”며 “당연히 유소년야구의 중심인 우리 유소년 친구들이 만족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강권식 감독) ▲준우승=경기 수원TNP유소년야구단(김성환 감독) ▲MVP=노현승(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휘봉초3)
●꿈나무리그(U-11) ▲우승=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MVP=김가람(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구일초5)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준우승=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MVP=강예준(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미아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준우승=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MVP=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림초6)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준우승=서울 강남도곡유소년야구단(강석주 감독) ▲MVP=조윤성(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 대신초6)
●주니어리그(U-16) ▲우승=경기 HBC(권혁돈 감독) ▲준우승=경기 단월중(이태곤 감독) ▲MVP=김성찬(경기 HBC, 쉐마글로벌중8)
정재우 기자 jace@dong.com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유소년(U-13) 청룡 우승을 차지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이 지역 라이벌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을 8-6으로 꺾고 2016년 창단 이후 8년 만에 유소년(U-13) 청룡 첫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 6개 구장에서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펼쳐졌다.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6개 부문의 우승컵을 놓고 열전이 벌어졌으며 (재)양구군스포츠재단, 아프리카TV, 야구용품 전문기업 스톰베이스볼이 후원했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 예선에서 서울 노원구유소년야구단(마낙길 감독)을 9-1, 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을 9-4, 서울 송파구유소년야구단(윤규진 감독)을 8-1로 누르고 3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프로야구 MBC 청룡 창단 멤버인 최정기 감독이 이끄는 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수비에서 상대 2번타자 조희준(문원초5)의 3루타, 3번타자 신태민(청계초6) 타석 때 나온 투수 폭투로 1점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3회말 1번타자 강승윤(부림초6)의 사구, 2번타자 이연제(호계초6)의 내야안타, 3번타자 이선우(부안초6)의 1타점 내야땅볼, 5번타자 홍기범(신기중1)의 1타점 중전안타, 6번타자 송시현(귀인중1)의 1타점 우중간안타에 힘입어 3-1로 역전했다.
5회초 수비에서 과천시유소년야구단 3번타자 신태민에게 좌중간안타, 6번타자 김지환(덕현초5)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점차로 쫓겼으나, 마무리투수 송시현이 끝까지 잘 막아준 덕분에 3-2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직전 대회인 순창강천산배에서 준우승한 신흥 강호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초 수비에서 상대 전진환(백문초5)의 볼넷, 홍유빈(중마초6)의 사구와 조병현(창신초6) 타석 때 전진환의 도루를 막으려다 범한 실책으로 1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1회말 반격에서 상대의 연속 에러와 사구, 폭투를 묶어 행운의 3점을 뽑아 곧장 역전했다.
4회초 수비에서 조병현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며 1점차로 쫓겼으나, 5회말 강승윤 볼넷, 고수호(샘모루초5)의 1타점 2루타, 홍기범의 내야안타, 송시현의 2타점 우전안타로 대거 5득점해 8-2로 멀찌감치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은 6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배준서의 사구, 조병현의 우전안타와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유격수의 실책, 우승헌(신자초6)의 1타점 2루타, 상대 폭투, 박근후(백문초5)의 1타점 좌전안타로 4점을 뽑아 6-8까지 따라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유소년(U-13) 청룡 MVP 강승윤.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팀의 주장이자 주전 포수로서 예선리그에서 한 경기 6타점을 올리는 등 이번 대회 우승에 앞장선 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림초6)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우승헌(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 신자초6)과 송시현(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귀인중1)이 우수선수상을 각각 차지했다.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유소년(U-13) 청룡 우수선수상을 차지한 우승헌(왼쪽), 송시현.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회 MVP의 영예를 안은 강승윤은 “먼저 팀의 유소년 청룡 첫 번째 우승에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 정말 영광스럽다. 남성호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좋은 지도와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늘 노력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 KIA 타이거즈 김도영 선수처럼 훌륭한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유소년(U-13) 청룡 감독상을 수상한 남성호 안양시유소년야구단 감독. 사진제공|대한유소년야구연맹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은 “1년에 며칠 안 될 정도로 정말 야구하기에 좋은 날씨 속에서 대회가 치러져 참가자 모두가 만족하는 대회였다”며 “당연히 유소년야구의 중심인 우리 유소년 친구들이 만족하는 데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겠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주신 서흥원 양구군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21회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수상자 명단
●새싹리그(U-9) ▲우승=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강권식 감독) ▲준우승=경기 수원TNP유소년야구단(김성환 감독) ▲MVP=노현승(서울 동대문구마인볼유소년야구단, 휘봉초3)
●꿈나무리그(U-11) ▲우승=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김덕환 감독) ▲준우승=경기 과천시유소년야구단(최정기 감독) ▲MVP=김가람(서울 구로구유소년야구단, 구일초5)
●꿈나무리그(U-11) 현무 ▲우승=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황윤제 감독) ▲준우승=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MVP=강예준(서울 성북구유소년야구단, 미아초5)
●유소년리그(U-13) 청룡 ▲우승=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 ▲준우승=경기 구리광개토유소년야구단(박민철 감독) ▲MVP=강승윤(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림초6)
●유소년리그(U-13) 백호 ▲우승=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윤장술 감독) ▲준우승=서울 강남도곡유소년야구단(강석주 감독) ▲MVP=조윤성(서울 연세유소년야구단, 대신초6)
●주니어리그(U-16) ▲우승=경기 HBC(권혁돈 감독) ▲준우승=경기 단월중(이태곤 감독) ▲MVP=김성찬(경기 HBC, 쉐마글로벌중8)
정재우 기자 jace@do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