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ERA 27위’ 애리조나, 투수코치진 ‘싹 물갈이’

입력 2024-10-04 07: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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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 스트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투수코치-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 스트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투수코치-조던 몽고메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매우 큰 불균형 속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칼을 꺼내 들었다. 애리조나가 투수 관련 코치진 물갈이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가 투수코치, 보조 투수코치, 불펜코치를 모두 해임했다고 전했다.

애리조나 코칭스태프에서 해임된 코치는 브렌트 스트롬 투수코치, 댄 칼슨 보조 투수코치, 마이크 페터스 불펜코치다.

이는 마운드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애리조나 마운드는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 4.79로 메이저리그 전체 27위에 머물렀다.

브렌트 스트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투수코치-A.J. 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 스트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투수코치-A.J. 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평균자책점으로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였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 애리조나 밑에는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콜로라도 로키스 뿐이다.

즉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패의 오명을 안은 시카고 화이트삭스보다 마운드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평균자책점은 4.62다.



애리조나 타선은 팀 득점 1위, 출루율 1위, 팀 타율 2위, OPS 2위, 홈런 5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럼에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것은 결국 마운드가 무너졌기 때문이다. 선발과 구원 모두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와 조던 몽고메리는 실망감만을 안겼다. 이에 애리조나 구단주는 몽고메리에 대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물론 이러한 마운드 성적이 투수코치만의 책임은 아니다. 하지만 애리조나 입장에서 현재의 투수코치진을 물갈이하지 않을 수 없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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