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호령하며 사이영상을 무려 6차례나 수상한 저스틴 벌랜더(41)와 맥스 슈어저(40)의 화려한 커리어가 이렇게 마무리 될까?
벌랜더와 슈어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자유계약(FA)시장에 나서는 것.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벌랜더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9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48 탈삼진 7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벌랜더는 잦은 부상으로 단 17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는 2005년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1경기에 나선 2020년을 제외하면 최저 경기.
이제 벌랜더는 42세가 된다. 잦은 부상과 떨어질 대로 떨어진 기량. 이러한 투수에게 메이저리그 계약을 선뜻 안길 구단이 있을지 의문이다.
슈어저 역시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슈어저는 이번 시즌 단 9경기에서 43 1/3이닝을 던지며, 2승 4패와 평균자책점 3.95 탈삼진 40개를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평균자책점에서는 벌랜더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으나, 과거 타자를 압도하던 슈어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맥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살 차이의 오른손 강속구 투수로 사이영상 6회를 합작한 벌랜더와 슈어저의 시대는 이제 저물고 있다. 이들을 2025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