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한 방’ 팀 승리 이끈 알론소 ‘미운 오리→백조’

입력 2024-10-04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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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브랜든 니모-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브랜든 니모-프란시스코 린도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북극곰’ 피트 알론소(29, 뉴욕 메츠)가 단 한 번의 스윙으로 팀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 올려놓으며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됐다.

뉴욕 메츠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메츠는 8회까지 0-2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9회 터진 알론소의 3점 홈런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뒀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뉴욕 메츠는 1차전과 3차전을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밀워키를 물리치며 NLDS에 진출했다. 지난 2015년 이후 9년 만.

알론소는 지난 1차전에서 볼넷 3개를 얻으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2차전 4타수 1안타로 썩 좋지 않았다. 또 이날 경기에서 홈런 전까지 3타수 무안타.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인생은 한 방이라고 했던가. 알론소는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최고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에게 극적인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에 알론소는 정규시즌 부진까지 한 방에 해결했다. 향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는 있겠으나, 팀을 NLDS에 올려놓은 공이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 홈런이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로 나서는 알론소에게 대박 계약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알론소는 정규시즌 내내 타격 정확성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뉴욕 메츠는 오는 6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5전 3선승제 NLDS를 가진다.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무대를 밟은 것은 2015년이 마지막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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