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아. 뉴시스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신지아(16・세화여고)가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 첫 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각)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21점, 구성점수(PCS) 59.59점을 등 합계 123.80점(2위)을 기록했다. 4일 쇼트프로그램의 69.24점(1위)을 더한 총점 193.04점을 받아 소피 졸린 본 펠텐(미국・197.41점)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올랐던 신지아는 이날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3회전) 루프와 트리플 살코를 무난하게 소화했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가산점(GOE) 1.29점이 깎였다.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도 GOE 0.93이 깎여 아쉬움을 남겼다.
신지아는 경기 후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난 대회를 마치고 부족한 점들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실수가 나와 아쉽다”면서도 “이번 대회 또한 시즌의 많은 대회 중 하나다.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단단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회를 마친 신지아는 캐나다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12월 국내에서 열리는 회장배 랭킹 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