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LAD 오베프 트리오 붕괴’ 10타수 무안타 4삼진

입력 2024-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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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디 프리먼-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디 프리먼-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월드시리즈 우승 0순위로 평가된 LA 다저스의 자랑 최우수선수(MVP) 트리오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는 곧 LA 다저스의 패배로 이어졌다.

LA 다저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투타가 모두 무너진 끝에 2-10으로 대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전날 7-5 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홈런 6방을 맞은 마운드.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5 1/3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구원진 역시 크게 흔들렸다.

홈런 6방을 맞은 마운드에 변명거리는 있을 수 없다. 오직 앤서니 밴다 만이 1이닝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물론 밴다 역시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타선에서는 오타니 쇼헤이-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으로 이어지는 LA 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침묵을 지켰다. 10타수 무안타 삼진 4개.

특히 전날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 메이저리그 역대 5번째 선수가 된 오타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가장 크게 부진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베츠는 첫 타석에서 홈런이 될 타구를 주릭슨 프로파에 도둑맞은 뒤, 이후 세 타석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베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부터 17타수 무안타 부진에 빠져있다. 또 최근 4차례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계속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레디 프리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프리먼은 두 타석만을 소화한 뒤 발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다친 발목이 문제를 일으킨 것. 3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LA 다저스가 부족한 선발 마운드 자원에도 우승 후보로 평가되는 것은 MVP 트리오가 이끄는 타선 때문. 하지만 이들은 이날 제 몫을 하지 못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LA 다저스의 MVP 트리오가 남은 경기에서도 침묵을 지킬 경우, 월드시리즈 우승은커녕 NLDS 통과도 매우 어려워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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