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을 가졌다.
이 경기는 B조 1위로 올라설 기회이자 지난 2023 아시안컵 준결승전 패배에 대한 복수까지 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의 공세와 거친 태클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울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기는 했으나, 요르단의 발 끝에서 날카로운 장면이 나온 것.
또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황희찬이 전반 9분 상대 태클에 쓰러진 뒤 일어났으나, 전반 21분 다시 거친 태클을 당한 뒤 결국 이탈했다. 엄지성 투입.
요르단의 거친 플레이는 계속됐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상대 패스를 빼앗은 뒤 달리는 중 니자르 알라시단의 백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팽팽한 0의 균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은 전반 38분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올려준 공을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 했다.
선제골을 넣은 한국은 전반 추가시간 8분까지 실점 없이 잘 버티며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