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다 뜯어고쳐야’ 어깨 부상 스톤, 2년 후 복귀

입력 2024-10-14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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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빈 스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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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말 투수 운영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데뷔해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인 오른손 선발투수 개빈 스톤(26)이 2년 후에나 돌아온다.

LA 다저스 구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어깨 부상을 당한 스톤이 오는 2025시즌을 건너 뛰어 2026년에나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즉 28세 시즌에나 복귀할 수 있는 것. 당초 비교적 간단한 어깨 염증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톤은 최근 어깨 수술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의 스톤은 전반기에 LA 다저스 선발 마운드를 지켰다. 25경기에서 140 1/3이닝을 던지며, 11승 5패와 평균자책점 3.53 탈삼진 116개를 기록했다.

개빈 스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스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 이탈 전에는 8월 20일과 26일 경기에서 각각 7이닝 무실점, 7이닝 1실점으로 살아나는 듯했다. 하지만 9월 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부상 이탈했다.

LA 다저스를 이끄는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최근 이번 해 일정이 종료된 뒤 투수 육성 시스템을 재점검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계속된 부상의 원인을 투수 육성 시스템에서 찾은 것. 프리드먼 사장은 스톤의 큰 부상 역시 여기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스톤은 체인지업을 제외하고는 플러스 구질이 없는 선수. 커맨드 역시 특별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쳤다.

개빈 스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빈 스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2년 후를 장담할 수는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다 어깨 부상을 당해 이탈한 뒤 그대로 사라지는 투수는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전반기 LA 다저스 마운드를 이끌다 이탈해 2년 후에나 복귀하게 된 스톤. 2026년 전반기에 다시 뛰어난 투구를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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