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신의 두 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는 이번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을까.
로버츠 감독은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야구 팟캐스트 B/R Walk-Off에 출연해 월드시리즈 우승과 관련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이날 로버츠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가 제일 어려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나는 NLDS가 월드시리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LA 다저스의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이 증명한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장 어렵게 승리한 시리즈가 NLDS인 것. LA 다저스는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를 3승 2패로 꺾고 NLCS 진출을 이뤘다.
특히 당시 LA 다저스는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리 내주며 패배 위기에까지 몰렸다. LA 다저스가 유일하게 벼랑 끝에 몰린 순간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1~3차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금껏 월드시리즈에서 3승 무패에서 역전은 나오지 않았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매우 솔직한 고백으로 보인다. 3승 1패에서 3승 2패가 된 뒤 6차전을 치르는 것은 매우 큰 부담이 된다. 상대 팀 기세가 살아나기 때문이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NLDS와 NLCS를 거쳐 월드시리즈에서도 나타났다. 4차전을 사실상 포기한 뒤 5차전에 올인한 것은 그대로 적중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