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유능해서 탈’ 베츠, 내년 ‘다시 내야 글러브 낀다’

입력 2024-11-07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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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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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외야로 돌아간 무키 베츠(32, LA 다저스)가 오는 2025년 다시 내야수 글러브를 끼게 될 전망이다.

미국 USA 투데이는 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가 베츠를 오는 2025시즌에 내야수로 기용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이는 미들 인필더를 뜻한다. 2루수 혹은 유격수. 단 베츠의 공격력을 감안한다면, 유격수보다는 2루수가 낫다는 평가가 많다. 유격수는 수비 부담이 너무 크다.

베츠는 이번 시즌 개막전에 유격수로 출전했다. 이후 지난 6월 부상 전까지 2루수를 겸하며 미들 인필더로 활약했다.

하지만 베츠는 지난 8월 큰 부상에서 복귀한 뒤 줄곧 기존 포지션인 우익수로 나섰다. 이번 포스트시즌 역시 우익수로 출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의 타격 퍼포먼스는 우익수로 출전할 때 가장 좋다. 하지만 LA 다저스 전체적인 전력은 베츠가 내야수로 나설 때 가장 극대화된다.

이는 베츠가 너무 유능해서 탈인 경우에 해당한다. 베츠는 우익수, 2루수, 유격수 어느 포지션에 갖다놔도 제 몫을 다 한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주전 유격수로 매 경기에 나설 경우, 타격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 이는 LA 다저스가 바라는 일이 결코 아닐 것이다.

메이저리그 11년 차의 베츠는 이번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89와 19홈런 75타점, 출루율 0.372 OPS 0.863 등을 기록했다.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운이 따른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을 넘길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는 평가다.

너무 유능해서 탈인 베츠. 오는 2025시즌에는 다시 내야 글러브를 끼고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내야수 베츠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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