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위페이 삼성화재배 결승진출…‘딩당 대결’ 펼친다

입력 2024-11-19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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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위페이 9단(왼쪽)과 롄샤오 9단.    사진제공 | 한국기원

당위페이 9단(왼쪽)과 롄샤오 9단. 사진제공 | 한국기원



예고된 29번째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전의 주인공은 딩하오 9단(24)과 당이페이(29) 9단으로 가려졌다.
준결승전은 18일과 19일로 나누어 치렀다. 18일 딩하오 9단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19일 경기도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2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전 두 번째 판에서는 당이페이 9단이 롄샤오 9단을 284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당이페이 9단의 완승이었다.
이로써 한국 바둑팬들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국기사 간의 삼성화재배 결승전을 지켜보게 됐다. 삼성화재배의 ‘중·중 결승전’은 7번째. 지난해에는 딩하오 9단과 셰얼하오 9단이 결승전에서 만났고, 딩하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기사끼리 결승전에서 만난 것은 세 번 있었다. 딩하오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당이페이를 만나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결승전은 3승 2패로 진행되며 20일 1국, 21일 2국을 치른다. 1-1 동률이 될 경우 22일 최종국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삼성화재배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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