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또 중동 월드컵’ 사우디, 2034년 개최 확정

2034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 사진=국제축구연맹(FIFA) SNS

[동아닷컴]

지난 2022 카타르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중동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2일(이하 한국시각) 211개 회원국이 화상으로 참가한 임시 총회에서 2030년과 2034 월드컵 개최를 선정했다.

우선 2030년 월드컵은 모로코, 포르투갈, 스페인의 공동 개최. 즉 서로 다른 대륙의 국가가 공동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월드컵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30년 대회의 한 경기씩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즉 2030년 월드컵은 무려 6개 국가에서 치러진다. 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3개 국가를 2배 차이로 경신한 최고 기록이 된다.

사우디아라비아 2034 월드컵 개최 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034년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년 월드컵 단독 후보. 이에 사실상 이미 확정되어 있던 내용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카타르에 이어 12년 만에 중동에서 열리는 월드컵. 뜨거운 날씨 때문에 이번에도 겨울 개최가 유력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 2034 월드컵 개최 확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2034 사우디아라비아 월드컵이 지난 2022년과 같이 11~12월에 열릴지는 미지수. 1월과 2월에 열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