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펩이 이게 무슨 꼴이야 ‘경질 위기 몰리나’

입력 2024-12-16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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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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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현역 최고이자 역대 최고 사령탑으로까지 평가되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위기에 빠졌다.

맨시티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맨시티는 전반 35분 그바르디올의 선제골로 줄곧 앞섰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막판 연속 골을 얻어맞은 끝에 1-2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에 맨시티는 8승 3무 5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도약에 또 실패한 것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1경기 1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지난 5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3-0 승리 외에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선제골을 후반 막판까지 지킨 맨시티. 하지만 경기 종료 휘슬을 얼마 남기지 않고 디알로를 막지 못했다. 결과는 충격적인 대역전패.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사태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달 재계약을 체결한 뒤 벌어졌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재계약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제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재계약 후회 여부와 관계없이 경질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는 것. 그동안의 업적이 경질을 막아주는 무적의 방패는 결코 아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정도에서 팀을 수습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성적을 낸다면, 경질은 없을 수 있다. 그동안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서 세운 업적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부진이 겨울 동안 계속된다고 가정하자. 맨시티 보드진과 팬 사이에서는 경질에 대한 언급이 계속해 나올 것이 분명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프리미어리그 6차례 우승. 그리고 최근 4시즌 연속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 이는 결코 무적의 방패가 되지 못한다.

이제 맨시티는 오는 21일 애스턴 빌라, 26일 에버턴, 29일 레스터 시티와 차례로 리그 경기를 치른다. 여기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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