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투수 1위’ 번스가 재수? ‘3년-135M’ 가능성 제기

입력 2024-12-19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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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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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손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선발투수 보강을 마친 상황. 여기에 뉴욕 메츠는 지갑을 닫았다. 코빈 번스(30)가 위기에 빠질까.

이번 자유계약(FA)시장 최대어는 단연 후안 소토(26). 또 소토는 실제로 비교할 대상이 없을 만큼 큰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FA 투수 중 1위로 평가된 번스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은 상황. 오히려 FA 투수 2위와 3위가 새 소속팀을 찾았다.

블레이크 스넬(32)은 LA 다저스로 향했고, 맥스 프리드(30)는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각각 5년-1억 8200만 달러, 8년-2억 1800만 달러의 계약.

반면 번스는 아직 이렇다 할 이적 소식이 나오고 있지 않다. 대개 FA 최상위권 선수가 12월 초에서 중순 사이에 계약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상한 일.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와 관련해 미국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은 최근 번스가 옵트 아웃 조항이 포함된 3년 가량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연평균 금액은 4500만 달러.



즉 번스가 매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조건으로 3년-1억 2500만 달러 계약에 만족할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의 FA 재수를 의미한다. FA 투수 1위가 재수를 택할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시장 상황이 번스에게 유리하지 않은 것.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번스는 이번 시즌 32경기에서 194 1/3이닝을 던지며, 15승 9패와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181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정상급 성적.

이에 번스는 올스타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올랐다. 이후 번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뒤 FA 시장에 나왔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번스는 점점 탈삼진이 줄어들고 있다는 약점이 있다. 이는 번스의 지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번스는 매우 심각한 자동문이다.

피치 클락과 베이스 크기 확대, 견제 횟수 제한 등으로 도루가 늘어난 시대에 주자 견제에 큰 약점을 보이는 자동문은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수 있다.

물론 번스가 비교적 적은 규모의에 만족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계약 합의 소식이 나올 것이다. 하지만 번스는 최대 3억 달러를 조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빈 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매 시즌 이후 FA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조건의 단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까지 제기된 것이다. FA 투수 랭킹 1위 번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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