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1세기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LA 다저스가 김혜성(26)을 영입한 뒤, 개빈 럭스(28)를 트레이드 했다. 이들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는 4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김혜성이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포스팅 마감 시한을 몇 시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터진 극적인 계약. 김혜성의 포스팅 마감은 4일 오전 7시. 계약은 4일 새벽 나왔다.
김혜성은 2025시즌부터 3시즌 동안 125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 이후 2년 동안 구단 옵션이 있다. 옵션이 모두 발동되면 9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이후 LA 다저스는 7일 2루수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로 큰 기대를 받던 럭스가 결국 떠난 것.
이제 LA 다저스는 김혜성과 함께 2루수로 나설 수 있으며, 여러 포지션의 공백을 모두 메울 수 있는 선수와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르난데스는 지난 무려 7개 포지션을 소화했다. 1루수 16경기, 2루수 9경기, 3루수 66경기, 유격수 7경기, 좌익수 12경기, 중견수 1경기, 투수 1경기.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손 타자 에르난데스는 왼손 타자 김혜성과 플래툰까지 가능한 자원. 여기에 LA 다저스에 부족한 3루 백업까지 맡을 수 있다.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에르난데스는 지난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안타 15개를 때리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큰 보탬이 됐다.
키케 에르난데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