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스키연맹이 8일 모나용평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개막식을 열었다. 권순영 제59대 연맹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스키점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도 가졌다. 사진제공|한국대학스키연맹
한국대학스키연맹이 2024~2025시즌 개막을 알렸다. 올 시즌 설상종목의 관심 증가를 넘어 국제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다.
연맹은 8일 모나용평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개막식을 열었다. 권순영 제59대 연맹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스키어들이 간과하기 쉬운 안전 수칙과 주요 부상 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키점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스키점프 2.0 소속 국가대표 장선웅과 양승찬 등의 선전을 기원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연맹은 1947년 조선학생스키경기연맹으로 출범했다. 그해 전국스키선수권대회(현 전국대학스키대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스키 활성화에 힘써왔다. 현재는 전국 52개 대학 스키팀과 함께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며, 설상종목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연맹은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여 개의 대회를 연다. 이번 달에만 22일 회장배 스키대회 신인부를 필두로 23일 회장배 스키대회와 회장배 전국의과대학스키대회, 26일 제4회 KUSTA컵 전국유소년스키대회 등을 잇달아 연다. 다음 달에도 6일부터 9일까지 KUSTA컵 전국대학스키대회를 열며, 8일에는 연맹 오픈 레이싱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대회를 연다.
개막에 앞서 성공적 시즌을 기원하는 졸업생들의 후원이 잇따랐다. 경동제약, 현대성우쏠라이트, 코모도호텔, 몬츄라, 아토믹 등 다양한 기업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 회장은 “재학생과 졸업생의 교류를 꾀하고자 시즌 개막식을 개최했다. 설상종목의 관심을 확대하려는 의도도 있었다”며 “연맹은 지난 80여년간 스키를 통해 대학생의 도전과 열정을 함께해왔다. 대학간 교류와 스포츠맨십을 함양해 비인기 종목인 설상스포츠의 대중화와 국제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