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 유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무려 반세기가 넘는 54년 동안 밀워키 브루어스의 경기를 중계한 해설자 ‘미스터 베이스볼’ 밥 유커가 세상을 떠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50년 넘게 밀워키의 목소리가 된 유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90세. 사인은 폐암.
밀워키 구단은 “오늘 구단의 아이콘인 유커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가슴이 아프다. 우리가 사랑하는 그와 작별하게 됐다”고 애도했다.

밥 유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유커는 1971년부터 밀워키 경기 해설을 맡았다. 뛰어난 언변과 유머, 야구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밀워키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유커는 ‘미스터 베이스볼’이라는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었고, 지난 2003년 해설자 자격으로 명예의 전당에까지 입회했다.

밥 유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밀워키 구단은 브루어스 사상 가장 힘든 날 중 하루”라고 발표했다. 이어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역시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