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이치로, 철옹성 같은 만장일치 ‘188표 중 188표’

입력 2025-01-2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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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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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25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 발표. 약 50%의 투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가 만장일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에 소속된 투표권자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2025 명예의 전당 투표를 마무리했다.

이들 중 일부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 21일 오전 6시 현재 총 388표 중 188표가 공개됐다. 48%에 해당한다. 이치로는 현재까지 공개된 모든 표를 받았다.

즉 이치로는 50% 가까이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표를 휩쓸고 있는 것. 이에 만장일치의 탄생에 더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를 평정한 이치로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직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일본에서의 활약을 이어간 것.

당시 이치로는 타율 0.350과 242안타, 56도루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일본 최고 타자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어 이치로는 2004년 262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웠고,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골드글러브 수상을 이뤘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치로는 2011년부터 기량이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2010년 이후에는 단 한 차례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았다. 골드글러브 수상도 없다.

하지만 이치로는 46세인 2019년까지 뛰며, 메이저리그 19년 통산 2653경기에서 타율 0.311와 117홈런 780타점 3089안타, 출루율 0.355 OPS 0.757을 기록했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전성기를 보낸 선수가 20대 후반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입성한 뒤 3000안타를 달성한 것. 이에 만장일치 입회까지 노릴 수 있는 것이다.

이번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2025년 1월 22일 발표된다. 이후 2025년 7월 28일 뉴욕 쿠퍼스 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을 가진다.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즈키 이치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치로가 만장일치로 입회할 경우, 이는 지난 2019년 마리아노 리베라에 이어 역대 2번째. 또 타자로는 역대 최초가 된다.

한편, CC 사바시아, 빌리 와그너, 카를로스 벨트란이 각각 93.6%, 84.6%, 80.3%로 입회 기준인 75%를 넘기고 있다. 또 앤드류 존스는 72.3%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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