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존버?’ 물에 빠진 알론소, ‘토론토’가 건질까

입력 2025-01-21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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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사실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와의 연장 계약이 어려운 것으로 보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추가 영입에 나설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이하 한국시각)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앤서니 산탄데르(31)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오프 시즌에 후안 소토(27), 사사키 로키(24) 영입 전쟁에서 모두 패한 아픔을 달랜 것. 하지만 산탄데르만으로는 부족한 상황.

이에 토론토가 최근 뉴욕 메츠와의 협상이 결렬된 피트 알론소(31)에게 접근할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타선 추가 보강 카드인 것.

앞서 미국 뉴욕 지역 매체 뉴욕 포스트는 알론소가 뉴욕 메츠의 3년-6800만 달러~70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알론소는 아직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토론토와 2억 달러를 노리는 알론소인 것.



또 토론토는 최근 게레로 주니어에게 3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2차 제안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으나 별다른 소식이 없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토론토가 예비 FA 신분인 게레로 주니어를 트레이드하는 대신 알론소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게레로 주니어의 가치는 떨어진다.

물론 토론토가 계속해 게레로 주니어와의 연장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 또 FA 자격을 얻은 뒤 계약을 추진할 수도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지난 2023년 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쇼헤이의 경우를 볼 때, 트레이드 가치가 있을 때 파는 것이 이득이 될 수도 있다.

만약 토론토가 이와 같은 결정을 할 경우, 알론소는 기적과도 같이 부활하게 되는 것. 예비 FA 미아에서 존버에 성공한 케이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알론소는 지난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34홈런 88타점 91득점 146안타, 출루율 0.329 OPS 0.788 등을 기록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OPS다.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홈런을 빼면 매우 좋지 않은 성적.

알론소는 지난 2019년 메이저리그 데뷔와 동시에 53홈런을 때리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나, 이후 점점 성적이 하락세에 있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홈런왕임에도 별다른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 토론토가 물에 빠진 알론소를 건져 올릴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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