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뿐’ 휴스턴, 브레그먼에 ‘상향 오퍼’ 결과는?

입력 2025-02-07 13: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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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그래도 친정 팀밖에 없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알렉스 브레그먼(31)에게 기존보다 조금 더 나은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

미국 휴스턴 지역 방송 KPRC 2 휴스턴은 7일(이하 한국시각) 휴스턴이 브레그먼에게 대한 계약 제시 조건을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휴스턴이 기존에 제시한 조건은 6년-1억 5600만 달러. 연평균 2600만 달러 규모.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따라서 휴스턴이 이번에 제시한 나은 조건은 최소 1억 5600만 달러를 넘을 것이 확실시된다. 단 계약 기간이 늘어날 경우, 연평균 금액은 감소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브레그먼이 이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브레그먼의 눈은 아직도 2억 달러 이상을 바라보고 있는듯하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레그먼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남은 선수 중 유일한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가능한 거물급. 단 하락한 가치에 비해 너무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시카고 컵스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옵트 아웃 실행 조항 포함 4년-1억 달러 계약은 당연히 거절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기 계약에는 관심이 없다.

오른손 타자와 3루수가 필요한 구단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있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이들 역시 브레그먼이 원하는 계약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지. 그런 사이 시간은 흘러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앞두고 있다.

브레그먼이 FA 재수 계약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 앞서 피트 알론소가 지난 6일 뉴욕 메츠와 2년 54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FA 재수를 택한 것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타격 성적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3루수가 최근 하락세에 있기 때문. 브레그먼은 지난 시즌 145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15 OPS 0.768 등을 기록했다.

평범한 타자가 된 3루수에게 선뜻 초대형 계약을 안길 팀은 없다. 브레그먼의 고집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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