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시작했는데’ 아직도 미계약 ‘브레그먼은 어디로?’

입력 2025-02-12 16:0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여러 구단의 투수와 포수가 본격적인 2025시즌 대비에 나선 시기까지 미계약 선수로 남아 있는 알렉스 브레그먼(31)은 어디로 갈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브레그먼의 최종 행선지 후보 4개 구단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브레그먼의 최종 행선지 후보 4개 구단이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시카고 컵스는 브레그먼에게 4년-1억 달러 계약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다. 이는 옵트 아웃 실행 조항이 포함된 FA 재수 계약.

또 휴스턴은 6년-1억 5600만 달러 계약을 제시했음에도 거절당했다. 이는 브레그먼이 2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원하는 것.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은 3루수가 필요한 상황. 단 브레그먼에게 올인은 아니다.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와 브레그먼 영입 사이에서 저울질 중이다.



아직도 계약이 나오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타격이 하향세에 있는 3루수 브레그먼이 시장 가치보다 더 높은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 것.

브레그먼이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받았다고는 하나 이는 미들 인필더가 아닌 3루수로 수상한 것. 비교적 가치가 떨어진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브레그먼은 최근 수년 동안 좋은 타격 성적을 내지 못했다. 비교적 평범해진 타격의 3루수에게는 큰 돈을 주지 않는다.

브레그먼은 2020년부터 5시즌 동안 평균 출루율 0.350과 OPS 0.79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최정상급 성적을 낸 2019년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145경기에서 타율 0.260과 26홈런 75타점, 출루율 0.315 OPS 0.768 등으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렉스 브레그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본격적인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이 임박한 시기까지 미계약으로 남아 있는 브레그먼이 위에 거론된 4개 구단 중 한 팀, 또 어떤 조건의 계약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