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올리는 SSG 박종훈-송영진, 더 치열해지는 SSG 5선발 경쟁

입력 2025-02-18 15: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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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박종훈.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박종훈. 사진제공|SSG 랜더스


‘마지막 한자리다!’

SSG 랜더스는 2025시즌 선발진 운영의 큰 틀을 거의 완성했다.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가 외인 원투펀치로 나서고, 토종 선발 중에선 김광현과 문승원이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미정’ 꼬리표가 붙은 보직은 역시 5선발이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진행한 1차 스프링캠프에서 다양한 선발 자원을 점검했다. 박종훈(34), 정동윤(28), 송영진(21)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펼쳐지는 2차 캠프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베테랑 언더핸드 박종훈은 다시 한번 천금 같은 기회를 얻었다. 2021년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인대접합수술을 받은 그는 복귀 시즌이었던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기복 있는 투구를 반복했다. 제구력의 약점을 지우지 못해 번번이 선발 경쟁에서 밀려난 탓에 풀타임 활약을 펼치진 못했다.

박종훈은 “작년 2군에서 머문 기간이 길었다. 그 기간을 뒤돌아봤을 때 내 자신에게 창피하지 않게 운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후회하지 않도록 연습해서 올 시즌 선발 역할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SSG 송영진.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송영진. 사진제공|SSG 랜더스


프로 3년차를 맞은 송영진은 17일(한국시간) 치른 자체 홍백전에서 2이닝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6㎞까지 나왔을 정도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SSG 선발진 세대교체의 중심에 있는 투수인 만큼, 팀 차원에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영진은 “(지난해) 나는 경기력에 기복이 심했다. 멘탈을 확실하게 잡지 못하니까 힘들더라. 안 좋은 날에는 아예 무너지는 경기가 많았다. 기복이 심하다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한명의 5선발 후보 정동윤은 이번 1차 스프링캠프에서 구위 향상으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았다. 아울러 변화구 구사 능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

정동윤은 “투수코치님께서 직구만 고집하기보단 투심(패스트볼)을 많이 활용해보라고 말씀해주셨다. 체인지업도 많이 연습하고 있고, 비시즌 동안 많이 연습한 스위퍼도 캠프에서 계속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SSG 정동윤. 사진제공|SSG 랜더스

SSG 정동윤. 사진제공|SSG 랜더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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