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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1215억’ 타자 첫 경기?→’역전 찬스서 폭풍 삼진’

입력 2025-03-28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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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소토가 9회 삼진 당하는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가 9회 삼진 당하는 장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겨울,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만든 뉴욕 메츠와 후안 소토(27)의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 가장 비싼 사나이가 된 소토의 첫 경기는 어땠을까.

뉴욕 메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다이킨 파크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5시즌 개막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다이킨 파크는 기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이름만 바뀐 것. 2002년부터 시작된 코카콜라와의 구장 명명권 계약은 지난해 마무리 됐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뉴욕 메츠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소토는 경기 후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 프람버 발데스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때린 것.

이어 소토는 3회와 8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즉 8회까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것. 첫 경기부터 3출루.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소토는 팀이 1-3으로 뒤진 마지막 9회 2사 1, 3루 찬스에서 그동안 강점을 보이던 조시 헤이더를 공략하지 못했다. 허무한 헛스윙 삼진.



이에 소토는 뉴욕 메츠 이적 후 처음으로 맞은 클러치 상황을 살리지 못했다. 뉴욕 메츠는 소토의 한 방에 기대를 걸었으나, 삼진이 나와 1-3으로 패했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소토는 이날 안타와 볼넷 2개로 충분히 제몫을 다했다고도 할 수 있다. 소토의 이날 경기 성적은 타율 0.333와 출루율 0.600이다.

하지만 뉴욕 메츠가 소토에게 15년-7억 6500만 달러 계약을 준 것은 이날 9회 같은 상황에서 한 방을 때리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안 소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가 소토에게 준 계약은 너무나도 거대하다. 이에 소토 자신은 최우수선수(MVP)에 필적하는 성적을 수차례 내야한다.

또 소토의 계약 기간 내 뉴욕 메츠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라야 비로소 본전을 찾았다는 소리를 듣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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