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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배트에 만족” 오타니, ‘핫템’ 어뢰 배트 안 쓴다

입력 2025-04-04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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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배트를 사용 중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반 배트를 사용 중인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금 배트에 만족한다” 지난 경기에서 장쾌한 끝내기 홈런으로 LA 다저스의 개막 8연승 행진을 이끈 오타니 쇼헤이(31)가 어뢰 배트에 대해 언급했다.

LA 다저스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LA 다저스는 경기 초반 0-5로 뒤졌으나, 중반부터 조금씩 추격한 끝에 8회 5-5 균형을 이뤘다. 구원진과 타선이 힘을 발휘했기 때문.

이어 LA 다저스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가 애틀란타 마무리 투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끝내기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타니의 홈런에 의해 LA 다저스의 개막 8연승이 만들어진 것. 반면 애틀란타는 개막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오타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끝내기 홈런 외에도 어뢰 배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갑자기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오타니는 “현재 사용 중인 배트에 충분하 만족하고 있다”라며, 좋은 느낌이 있기 때문에 계속해 이 배트를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 최소한의 가능성은 남겼다. 오타니는 “물론 향후 어뢰 배트를 사용할 가능성을 모두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언급한 것.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장 어뢰 배트가 필요하지는 않으나, 절대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호언장담도 하지 않은 것이다. 오타니의 신중함이 드러난 발언이다.

어뢰 배트는 기존의 것보다 스윗 스팟이 손잡이 쪽으로 조금 더 가깝게 설계돼 있다. 또 스윗 스팟 부위에 질량을 집중했다. 또 모양 때문에 볼링핀으로도 불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이 배트가 직경 2.61인치, 길이 42인치를 넘지 않아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공인했다. 경기에서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어뢰 배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어뢰 배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어뢰 배트를 만든 애런 린하르트는 최근 “타격 도구보다는 타자가 중요하다”라며, “나는 타자들을 돕는 역할을 하나, 타격은 결국 타자가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LA 다저스는 오는 5일부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타일러 글래스노우-사사키 로키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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