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월드컵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지 이라크로 향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각) 인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한다. 이라크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

이후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9차전을 가진다.

이라크와의 결전 이후 한국은 곧바로 귀국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10차전에 대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은 3차 예선 8경기에서 4승 4무 승점 16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번 6월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즉 이번 이라크 원정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것. 한국이 최소 승점 1점을 따낼 가능성은 매우 높다.

이번 이라크전에서 주목할 포인트는 수비의 책 김민재의 부상 이탈, K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전진우의 발탁,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의 제외 등이다.

이라크 적지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둬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이 어떤 결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