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자 속출로 정상이 아닌 상태의 LA 다저스 선발진에 강속구 유망주가 돌아온다. 에밋 시한(26)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한은 2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재활 경기에 나섰다.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시한은 3이닝 동안 37개의 공(스트라이크 27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펄펄 날았다. 최고 구속은 무려 98마일(약 157.7km)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27일 루키리그 2이닝 무실점 5탈삼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시한의 마이너리그 재활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시한은 투구 개수를 대략 80개 정도까지 늘린 뒤, 메이저리그 무대로 복귀할 전망. 이달 중순 혹은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한은 지난 2023년 13경기(11선발)에서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뒤, 지난해 4월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후 시한은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이제 약 14개월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미 존 수술의 성공 여부는 대개 구속 회복이 결정짓는다. 시한은 이미 최고 98마일의 공을 던졌다. 구속 회복은 완벽한 것으로 보인다.

시한은 최고 99마일에 달하는 포심 패스트볼을 던지는 투수. 여기에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진다. 2023년에는 슬라이더가 좋았다는 평가다.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밋 시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당초 7선발까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선발투수들이 하나 둘 부상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 시한의 복귀는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