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좌우놀이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뉴욕 메츠와의 4연전 중 첫 3경기에 선발 출전할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각)부터 6일까지 뉴욕 메츠와 홈 4연전을 가진다. 내셔널리그 전체 선두를 놓고 벌이는 4경기.

뉴욕 메츠는 이번 4연전에 폴 블랙번-타일러 메길-그리핀 캐닝-데이빗 피터슨을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우-우-우-좌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김혜성이 3일부터 5일까지 사흘 연속 LA 다저스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지난 1일 맹타에도 김혜성을 2일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켰다. 이유는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가 왼손 라이언 야브로이기 때문.

결과는 LA 다저스의 3-7 패배. 김혜성 대신 이날 LA 다저스 선발 명단에 오른 유격수 미겔 로하스는 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로버츠 감독은 경기 막판인 8회 데빈 윌리엄스가 마운드에 오르자 로하스를 빼고 김혜성을 대타로 기용했다. 하지만 결과는 삼진.

즉 좌우놀이로 지난 1일 경기에서 4안타 2장타 5출루 경기를 펼친 김혜성을 대타로만 활용했고, 그 결과는 삼진으로 나타난 것.

앞서 김혜성은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3득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2루타 1개.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이 5출루 경기에 장타 2방을 때린 것.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진출 후 21경기 만에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놀라운 타격감을 보인 김혜성은 이날 삼진에도 불구하고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413와 2홈런 7타점 13득점 19안타, 출루율 0.449 OPS 1.036 등을 기록했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활화산과 같이 달아오른 타격감을 보인 김혜성이 오른손 선발투수가 연이어 나서는 오는 3~5일 뉴욕 메츠전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을지 주목된다.

한편, LA 다저스는 이번 뉴욕 메츠와의 4연전에 더스틴 메이-클레이튼 커쇼-토니 곤솔린-랜던 낵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