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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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개막 전,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로까지 평가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셀러로 전환할까. 마르셀 오즈나(35) 트레이드설이 피어오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안에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 오즈나가 포함된 것. 최근 수년 동안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강자로 군림한 애틀란타가 셀러로 전환할 것이라는 내용.

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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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파이어 세일은 아니다. 단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오즈나를 내보내 2026시즌 대비에 나선다는 예상.

애틀란타는 18일까지 시즌 32승 39패 승률 0.451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처져있다. 1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무려 12경기.

또 와일드카드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격차는 6.5경기. 이미 시즌 중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결코 적은 격차라 할 수 없다.

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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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애틀란타가 이번 시즌을 포기하고 2026시즌 대비에 나선다고 해도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시즌 포기 후 셀러 전환은 흔한 일이다.

단 오즈나의 대가로 좋은 선수를 받기는 어렵다. 35세의 지명타자일 뿐 아니라 ‘반년 렌탈’이기 때문. 또 시즌 초반에 비해 성적이 처져 있다.

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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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나는 18일까지 시즌 68경기에서 타율 0.257와 11홈런 38타점 32득점 62안타, 출루율 0.389 OPS 0.817 등을 기록했다.

월간 OPS를 살펴보면, 지난 4월 0.915에서 5월 0.815 이달 0.573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이에 좋은 대가를 받기는 어렵다.

마르셀 오즈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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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나에 관심을 보일 팀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언급됐다. 클리블랜드와 텍사스는 각각 팀 득점 25, 26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