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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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초로 하위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 단계 더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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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7번, 중견수로 기용했다. 지난 19일 경기 6번에서 한 단계 더 하락한 모습. 7번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이다.

이러한 타순 조정은 최근 이정후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지난 19일까지 월간 타율 0.192 출루율 0.317 OPS 0.68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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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5경기는 타율 0.095 출루율 0.208 OPS 0.399로 매우 심각한 수준. 고액 연봉 선수가 아니라면 경기에서 제외했을 성적이다.

부진을 겪고 있는 이정후가 다시 상위 타순으로 올라가는 방법은 단 하나뿐이다. 시즌 초반과 같은 타격을 보여주는 것밖에 없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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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6번 타순으로 추락한 지난 19일 클리블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고개를 숙였다.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한 것.

이에 이정후는 지난 19일까지 시즌 타율 0.261 출루율 0.324 OPS 0.747 등을 기록했다. OPS 0.750 대가 무너진 것.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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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이정후에게 바깥쪽으로 승부를 걸어오고 있다. 이를 극복해야 좋은 타구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