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김윤하는 역대 선발투수 최다 15연패에 빠져있다. 그러나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를 선발진의 열쇠로 꼽으며 “연패 기록보다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키움 히어로즈 우완투수 김윤하(21)는 팀의 3선발로 올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15경기에 선발등판해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ERA) 6.31의 성적만 남겼고, 지난해 8월 7일 고척 SSG 랜더스전부터 KBO리그 역대 선발투수 최다 15연패에 빠져있다. 25일 고척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4이닝 5실점)를 마친 뒤에는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좀처럼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그를 향한 홍원기 키움 감독의 믿음은 굳건하다. 2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서도 다시 한번 김윤하를 언급했다. “지금 퓨처스(2군) 팀에 있는 김윤하가 (선발진의) 열쇠일 것 같다.”
키움은 외국인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합류하면서 선발진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국내 선발투수 하영민, 정현우도 경쟁력은 충분하다. 김윤하까지 자신감을 되찾고 로테이션을 소화할 수 있다면 키움의 미래도 그만큼 밝아진다. 홍 감독이 김윤하의 연패 기록보다 기술적 변화에 초점을 맞춘 이유도 이 때문이다.
홍 감독은 “김윤하가 어떻게 상대 타자들과 싸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며 “캠프 기간에는 구위가 가장 좋았고, 발전한 모습도 보여줬다. 하지만 실전에서 같은 실수가 반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하의 연패 기록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기록은 언제든지 나올 수도 깨질 수도 있다. 선수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개인 승리보다는 팀의 승리”를 강조한 홍 감독은 “김윤하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오느냐에 따라서 선발진의 안정감도 달라질 수 있다.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하영민, 정현우까지 맞물려 돌아가고, 경쟁을 통해 마운드가 단단해지면 우리도 더 힘을 낼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키움 김윤하.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고척|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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