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4)은 제임스 네일(32)과 양현종(37), 김도현(25)이 선발투수로서 제 몫을 해주길 원했다.

이 감독은 23일 광주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네일과 양현종, 김도현이 등판할 때는 100구까지 가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KIA는 후반기 선발진에 물음표가 가득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 김도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확실하다. 하지만 4~5선발인 이의리(23)와 김건국(37)은 여러 변수로 가득하다.
이범호 KIA 감독(왼쪽)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이범호 KIA 감독(왼쪽)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측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이달 복귀해 20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해 417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으나 선발투수에 적합한 많은 이닝과 공을 던지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김건국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1)를 대신해 선발진에 합류했다. 김건국은 전문 선발투수가 아니기에 이닝 소화 능력과 투구수가 기존의 선발투수들에 비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뉴시스

KIA는 선발진 2자리 모두가 물음표라 고민이 크다. 선발투수들이 마운드를 빨리 내려가는 만큼 불펜진과 필승조의 부담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상현과 정해영, 조상우는 모두 40이닝을 넘겨 과부하를 걱정할 시기가 왔다.

이 감독은 “네일, 양현종, 김도현이 던지는 경기도 중요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불펜을 최소화할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일어나지 않은 일을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불펜 과부하를 고려해 선발투수들이 6이닝까지만 던져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KIA 감독(가운데)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가운데)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동시에 이 감독은 부상 회복을 돌아온 이준영(33)과 신인답지 않게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성영탁(21)에게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은 “이준영과 성영탁을 잘 활용해야 한다. 이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불펜진에 피로를 누적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KIA는 부상자들이 하나둘 돌아와 제 컨디션을 회복할 후반기 초반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가장 큰 필승조 과부하를 해결하며 상위권 경쟁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까.
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은 후반기 초반 마운드 운영으로 고민이 많다. 필승조 과부하를 막고자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해내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광주|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