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성적을 내면서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칼 랄리(29)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애런 저지(33, 뉴욕 양키스)가 멀티홈런으로 날아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뉴욕 양키스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저지는 홈런 2방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팀이 0-1로 뒤진 2회 시카고 화이트삭스 2번째 투수 조나단 캐넌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어 저지는 7회 우익수 방면 안타를 추가한 뒤, 8회 트렌트 그리샴과 함께 백 투 백 홈런을 때렸다. 지난 13일 이후 첫 멀티홈런.

이에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328와 51홈런 109타점 133득점 173안타, 출루율 0.455 OPS 1.136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50홈런. 또 2017년과 2022년까지 더해 자신의 4번째 5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저지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22년 62개다.

뉴욕 양키스는 이날 멀티홈런을 때린 저지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에이스 맥스 프리드의 활약 속에 8-1로 크게 승리했다.

최근 4연승. 이에 뉴욕 양키스는 시즌 90승 68패 승률 0.570으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를 없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