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에 구원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내년까지 한번 믿어 보십시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0-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난 롯데는 시즌 66승6무69패로 7위에 머물렀지만, 실낱같은 포스트시즌(PS)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하지만 롯데에는 PS 진출보다 탈락의 가능성이 훨씬 큰 상태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PS에 오를 경우의 수는 단 하나였다.
26일 인천 KT 위즈-SSG 랜더스전에서 진 팀이 잔여 경기에서 모두 지고, 롯데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기는 게 유일했다.
이날 SSG에 2-5로 진 5위 KT(70승4무67패)가 남은 3경기에서 1승이라도 거두면 롯데의 승패와 관계없이 PS 탈락이 확정된다.
비록 PS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해도 롯데에는 잔여 경기를 무기력하게 흘려보내지 않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26일 경기에서 마무리투수 김원중(1.1이닝·56구)이 선발 박준우(1.2이닝·49구)는 물론, 이날 등판한 롯데의 모든 투수 중 가장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건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지 않으려는 선수와 벤치의 의지일 수 있다.
이날 경기로 올 시즌 홈경기를 모두 소화한 김태형 롯데 감독도 팬들 앞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많이 아쉬워하셨을 시즌”이라고 입을 뗀 뒤 “선수들도 열심히 했는데, 마지막에 힘을 발휘하지 못해 올해도 팬 여러분께 실망을 시켜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한번 믿어 보십시오. 우리는 운동장에서 쓰러지더라도 운동장에서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착실히 해서 내년에는 꼭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를 마친 뒤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전반기를 3위로 마친 과정에서 박찬형, 이호준은 물론, 홍민기, 윤성빈을 비롯한 많은 발견이 있었듯, 잔여 경기에서도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심는 게 중요하다.
성적 하락의 요인들을 되짚을 필요도 있다.
단, 그에 따른 책임 소재를 따지거나 팀을 흔드는 데만 시간을 써선 곤란하다.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빈스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선택도 롯데로선 곱씹을 만한 사안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기본적인 전력이 다른 팀과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선수단 안에선 시대의 흐름에 뒤처진 문화는 없었는지 따지는 게 더 중요하다.
홈 최종전을 마친 롯데는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부터 29일 인천 SSG전,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3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한다.

롯데 선수들이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홈경기를 마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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