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안영준이 ‘2025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농구 부문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한석 기자
안영준(30·서울 SK)은 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에서 열린 ‘2025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남자프로농구 부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안영준은 구단별 4명, 총 40명으로 이뤄진 투표인단으로부터 총 77점(1위 10표·2위 8표·3위 3표)을 받았다. 총 76점(1위 10표·2위 6표·3위 8표)을 받은 2위 유기상(창원 LG)과 격차가 단 1점에 불과했을 정도로 치열한 경합 끝에 첫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SK 소속 선수로는 2022년 최준용(현 부산 KCC)에 이은 2번째 수상이다.
수상의 자격은 충분했다. 안영준은 2024~2025시즌 52경기에 출전해 평균 14.2점(국내 4위)·5.9리바운드(국내 3위)·2.7어시스트·1.4스틸(국내 6위)·3점슛 1.9개의 활약을 펼치며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서도 9경기에 출전해 평균 31분9초를 소화하며 13.8점·4.0리바운드·1.6어시스트·1.7스틸로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남자농구대표팀의 일원인 안영준은 시상식 전날인 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중국전에 출전하는 등 강행군을 소화했다. 한국이 아시아의 강호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는 데 공수에서 모두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냈다. 지난달 28일 중국 베이징 원정길에 오른 뒤 귀국해 홈경기까지 출전하는 바쁜 일정에도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안영준은 “동료들이 직접 뽑아주는 상이라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타팀 선수들이 인정해준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갖고 뛰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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