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유강남(왼쪽)과 노진혁이 내년 시즌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는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유강남(33), 노진혁(36)의 내년 시즌 활약이 중요해졌다.
유강남, 노진혁은 나란히 4년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두고 있다. 이들 2명은 2023시즌을 앞두고 롯데와 4년의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둘의 영입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유강남은 4년에 걸쳐 최대 80억 원, 노진혁은 같은 기간 최대 50억 원을 나눠 받는 조건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3년 동안에는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둘 다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강남이 두각을 나타낸 건 비율 기록이다. 타율(0.274), 출루율(0.352), 장타율(0.383) 등 3개 기록 모두 3년 중 가장 좋은 수준이었다. 퓨처스(2군) 스프링캠프로 출발한 노진혁도 8월 콜업된 뒤 28경기에서 타율 0.270,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30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노진혁이 반등의 조짐을 보인 건 동료들도 잘 안다. 그는 지난 9월 2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2-3으로 뒤진 9회초 1사 1·3루서 3구삼진을 당한 뒤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적 있다. 이날 말소되기 전까지 그는 시즌 첫 콜업 이후 21경기에서 타율 0.278, 1홈런, 5타점, OPS 0.776의 준수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었다. 당시 선수들 사이에선 노진혁에게 기회가 좀 더 주어졌다면 흐름을 다시 이어갔을 것으로 본 이도 있었다. 노진혁의 말소로 엔트리에는 구심점 역할을 할 베테랑이 공교롭게 김민성 1명만 남게 됐다. 롯데는 이후 7경기에서 5패를 떠안으며 곤두박질치다 노진혁을 2주 만에 다시 콜업했다.
내년 시즌의 도약을 위해선 해결할 과제도 있다. 유강남은 올 시즌 무릎 연골 수술로 641.1이닝을 수비하는 데 그쳤다. 800이닝 이상도 너끈히 소화하던 예년의 모습을 되찾을 필요가 있다. 주 포지션 유격수 자리에서 밀려난 노진혁은 올 시즌 맡았던 1·3루수로 새롭게 경쟁력을 보여야 한다.
둘이 제 모습을 되찾으면 롯데도 한층 발전할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저연차 선수 위주로 팀을 재구성한 롯데는 지난해부터 확고한 주축 야수진을 꾸리기 시작했다. 노진혁이 자극제가 된다면 한동희(국군체육부대), 나승엽을 비롯한 주축들도 경쟁을 통해 발전할 수 있다. 유강남이 예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정보근, 손성빈, 박재엽을 비롯한 기존의 백업 포수진의 도약에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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