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강성욱은 이번 시즌 갓 입단한 신인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문경은 KT 감독도 그의 활약을 인정하고 주전 가드로 낙점했다.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전에서 드리블을 하는 강성욱. 사진제공|KBL
“주전 가드로 자리매김한 느낌이다.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크다.”
수원 KT 신인 가드 강성욱(21·184㎝)에게 주전 가드를 맡기겠다고 선언한 문경은 KT 감독(54)의 목소리에 힘이 넘쳤다. 고교·대학 시절에 압도적인 기량을 자랑했던 선수도 프로 무대에선 적응에 시간이 걸리는 게 일반적인데, 강성욱은 다르다. 기존 선수들과 매치업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자신감도 넘친다.
강성욱은 이번 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8순위)에 KT의 지명을 받았다. 처음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였던 강동희 전 원주 동부(현 DB) 감독의 아들로 더 유명했지만, 프로 입단 후 꾸준히 코트를 밟으며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경기에 출전해 평균 20분31초를 소화하며 8.2점·2.3리바운드·4.0어시스트·0.8스틸을 기록했다. 16일 고양 소노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 31분25초를 소화하며 11점·6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86-85 승리를 이끌었다.
강성욱은 “처음 뛰었을 때는 시야가 좁다고 느꼈는데, 경기를 거듭할수록 여유가 생긴다”며 “스스로 믿음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코트를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소노전 이후 “최근 경기를 살펴보면 강성욱이 이제는 스페어 타이어가 아닌 주전 가드로 자리매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만큼 자신감도 커졌다”며 “코칭스태프의 믿음도 크다. 김선형이 돌아온 뒤에도 실전 감각을 고려해 강성욱이가 메인 볼 핸들러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 김선형의 컨디션이 올라온 뒤에도 출전 시간을 잘 분배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형은 뒤꿈치 부상으로 지난달 8일 부산 KCC전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의 확고한 믿음에도 들뜨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강성욱은 “김선형 선배는 워낙 잘하는 선수”라며 “나는 오히려 코트에서 경기를 좀 보고 나가야 플레이의 방향성을 잘 잡을 수 있다”고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일단 김선형 선배가 뛰는 모습부터 보고싶다”고 미소를 보였다.
자신감도 남달랐다. 강성욱은 “수비에선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기술과 패스, 드리블 등 공격 쪽에는 다 자신이 있다”며 “롤 모델은 허훈(부산 KCC), 김선형 선배다. 김선형 선배께는 속공 상황의 화려함, 허훈 선배께는 2대2 플레이와 슈팅 등 다재다능함을 배우고 싶다. 두 선배의 장점을 다 가진 가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KT 강성욱은 이번 시즌 갓 입단한 신인임에도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소노전에서 상대 수비를 피해 패스를 하는 강성욱.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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