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가운데)은 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를 에이스로 키우고자 밀당을 하고 있다. 수비가 좋아지면서 공격에서도 여유가 생겨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가운데)은 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를 에이스로 키우고자 밀당을 하고 있다. 수비가 좋아지면서 공격에서도 여유가 생겨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사진)를 에이스로 키우고자 밀당을 하고 있다. 수비가 좋아지면서 공격에서도 여유가 생겨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흥국생명 감독은 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사진)를 에이스로 키우고자 밀당을 하고 있다. 수비가 좋아지면서 공격에서도 여유가 생겨 다재다능한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55·일본)은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서 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정윤주(23)의 육성에 여념이 없다. 올해 4월 김연경의 은퇴 직후 취임했기 때문에 정윤주를 에이스로 성장시켜야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요시하라 감독은 정윤주를 팀이 치른 15경기에 모두 출전시켰다. 그러나 매 세트 선발로 출전시키다 2라운드 첫 4경기에서 그를 선발명단에서 뺐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공격까지 무뎌지는 경기가 많아지자 자극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를 선발로 기용하다 웜업존으로 보내며 ‘밀당(밀고 당기기)’을 해왔다.
정윤주는 지난 시즌 35경기(124세트)에 출전해 432점(11위), 공격 성공률 37.6%(8위), 세트당 서브 0.298개(5위)를 기록하며 팀의 6시즌 만의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에 앞장섰다. 비시즌엔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공격력은 국내 선수 중 정상급이라 요시하라 감독으로선 그를 빼는게 적지 않은 부담이었다.
그러나 요시하라 감독은 정윤주의 수비를 개선해야 공격력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정윤주는 지난 시즌엔 주변에 좋은 선수들(김연경)이 많아 자기 역할만 하면 됐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그럴 상황이 아니다. 수비에서 더 집중해야 공격도 잘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정윤주를 웜업존으로 보냈지만 관심을 거두지 않았다. 그를 선발로 기용하지 않은 기간에 더 많은 대화를 나누며 동작, 스텝, 수비 범위와 관련한 지도를 많이 했다. 경기에 내보낼 땐 동료들의 수비 위치를 조정해 그가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훈련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자 요시하라 감독은 정윤주에게 선발 기회를 줬다. 정윤주는 지난달 29일 현대건설전(3-0 승)부터 선발로 복귀해 17일까지 5경기(20세트)동안 50점, 공격 성공률 36.0%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수비가 나아진 덕분에 공격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 종전보다 서브 리시브 후 쓰러지는 장면이 줄었고, 리시브 직후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도 역시 빨라졌다.
요시하라 감독은 “정윤주의 수비가 차분해지면서 공격도 여유를 갖고 잘해내고 있다. 더 다재다능해질 수 있는 선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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