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콜카타에서 한궁 국제 심판 21명이 최근 배출되며 한궁 세계화가 본격화됐다. 빠르면 내년 7월 국제 한궁 대회가 인도 콜카타에서 열릴 예정이다.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뱅골에서 약 200km 떨어진 뱅골만 해안 지역, 뉴 메디니푸르(New Medinipur)의 뉴 디가(New Digha) 시에서는 ‘2025 서뱅골 파트너십 태권도 프로그램 및 한궁 심판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인도한궁협회, 서뱅골태권도협회, 로이태권도아카데미(Roy‘s Taekwondo Academy)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뉴 디가 시에 위치한 프라임 파크(Prime Park) 호텔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태권도 수련생 133명과 학부모를 포함해 총 260명, 한궁 심판 교육생 19명, 서뱅골태권도협회 임원 6명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20일과 21일 이틀간 열린 한궁 국제 심판 세미나는 강석재 세계한궁협회 이사 겸 아시아미주유럽한궁연맹(AAEHF) 회장, 서영순 AAEHF K스포츠 한궁 문화 담당 이사, 서양순 AAEHF 관리이사가 교육을 맡았다.
20일 오전에는 강석재 AAEHF 회장이 ‘한궁의 사회적 책임과 세계화’를 주제로 태권도 및 한궁 교육생과 학부모 약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영어 한궁 이론 강의와 한궁 투구 실기 교육이 이어졌다.


한궁 심판 교육 도중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은 인도 심판 교육생들과 영상 통화를 통해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 허 회장은 한궁 창시 20주년을 맞는 내년에 국제한궁대회가 한국이나 인도에서 개최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허 회장은 “인도 고대 왕국 아유타국의 허황옥 공주가 약 2000년 전인 서기 48년 한국에 건너와 가야국 김수로왕과 혼인해 왕비가 된 것은 최초의 국제결혼”이라며 “이제 허황옥 왕비의 후손이 창시한 한궁이 한국에서 인도로 전해지게 된 만큼, 인도에서 한궁의 세계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오전에는 한궁 이론 영어 필기시험과 한궁 투구 시험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태권도 학생과 학부모 전원이 참여하는 한궁 체험 시간이 마련됐다.
한궁 대회 형식으로 진행된 체험 행사에는 한궁 필기 및 투구 실기 시험을 모두 통과한 인도 신임 심판 19명과, 1달 전 한국 청양 한궁 본부에서 한궁 3급 지도자 및 심판 자격증을 취득한 인도 콜카타의 프라딥타 쿠마르 로이(Pradipta Kumar Roy), 루마 로이 쵸두리(Ruma Roy Chowdhury) 부부가 운영을 도왔다.



국기원 태권도 7단인 쿠마르 로이는 로이태권도아카데미 회장과 서뱅골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으며, 밝은사회클럽 국제본부(GCS International) 콜카타 지역본부 총재도 겸하고 있다. 그는 11월 21일 청양 한궁 본부에서 허광 세계한궁협회 회장으로부터 인도한궁협회 회장과 인도콜카타한궁협회 회장 임명장을 받았다. 루마 로이 쵸두리는 태권도 6단 소지자다.
22일 오전에는 콜카타 지역 태권도 수련생을 대상으로 태권도 승품·승단 시험이 실시됐다.
한국 한궁 대표단의 인도 체재 전 일정에는 로이 부부와 함께 소벤 배네르지(Soven Benerjee) 전 콜카타경찰청 부총경이 동행했다.
세미나 하루 전인 19일 오후, 한국 한궁 대표단은 콜카타 시내에 위치한 서뱅골주 구 행정본부였던 라이터스 빌딩(Writers‘ Building)에서 압두스 사타르(Abdus Sattar) 서뱅골 주 수상 수석고문 겸 소수민족 문제 및 무슬림 교육 총괄 장관을 만나 한궁을 소개하고 한궁 투구 시범을 선보였다. 직접 한궁을 체험한 압두스 장관은 큰 관심을 보이며, 내년 인도 콜카타에서 국제 한궁대회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1일 오후 세미나 장소 인근 해변 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수련생 야외 행사에서는 하비부르 라하만(Habibur Rahaman) 동 메디니푸르(East Medinipur) 지역초등학교위원회 위원장이 “메디니푸르 지역 초등학교에 한궁과 태권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미 쿠르세드 탕그리(Jimmy Khurshed Tangree) 91.9 Friends FM 사장 역시 K-스포츠 한궁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석재 AAEHF 회장은 “인도에서 한궁 심판 21명이 배출되며 한궁 세계화가 인도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한국에서 출발한 태권도와 한궁이 결합된 태궁 프로그램이 전 세계로 더욱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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