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양현준이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홈경기 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글래스고(영국)|AP뉴시스

셀틱 양현준이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홈경기 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한 뒤 포효하고 있다. 글래스고(영국)|AP뉴시스


셀틱 양현준(왼쪽)이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홈경기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글래스고(영국)|AP뉴시스

셀틱 양현준(왼쪽)이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홈경기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고 있다. 글래스고(영국)|AP뉴시스

양현준(23·셀틱FC)이 스코틀랜드 최대 라이벌전인 올드펌 더비에서 시즌 2호 골을 터트렸다.

양현준은 3일(한국시간) 셀틱 파크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21라운드 홈경기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셀틱은 양현준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3 역전패를 당했다.

셀틱은 이날 패배로 12승2무6패(승점 38)를 마크하며 선두 하츠(13승5무2패·승점 44)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또한 3위 레인저스(10승8무2패·승점 38)와 승점이 같아졌다. 두 팀은 득실차도 13으로 동일하지만, 다득점서 셀틱(34골)이 레인저스(30골)를 앞서며 2위에 위치했다. 셀틱은 라이벌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 통산 전적에서도 171승106무172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오른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한 양현준은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과감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수비수 4명을 제친 뒤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셀틱은 후반전 레인저스의 반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후반 5분과 후반 14분 유세프 체르미티(포르투갈)에게 연속골을 허용했고, 후반 26분 마이키 무어(잉글랜드)에게 쐐기골을 내줬다.

양현준은 풀타임을 뛰며 분전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은 그에게 패스 성공률 77%(39회 중 30회 성공), 기회 창출 2회, 슛 4회, 태클 4회, 걷어내기 2회를 기록했고, 팀 내 최고 평점인 8.4를 매겼다.

애초 오른쪽 윙어가 익숙한 양현준은 지난해 12월 4일 윌프리드 낭시 감독(프랑스)이 셀틱 지휘봉을 잡은 이후 6경기 연속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되고 있다. 다소 낯선 자리에서 오히려 득점력이 살아났다. 지난달 27일 리빙스턴과 19라운드 원정경기(4-2 승)서 시즌 첫 골을 기록한 그는 2경기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이번 시즌 그의 성적은 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22경기 4골·1도움이다.

양현준의 활약에도 셀틱은 이번 시즌 고전하고 있다. 프리미어십 최다 우승(55회)을 자랑하고 최근 4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던 셀틱은 이번 시즌 2위로 밀려나 있고, 낭시 감독 체제서도 경기마다 기복이 나타나며 2승4패를 기록 중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