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이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종합 1위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목동|뉴시스

차준환이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종합 1위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목동|뉴시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차준환(25·서울시청)이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차준환은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80회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대회 겸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03점, 예술점수(PCS) 92.31점을 더해 총 180.34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의 97.50점을 더한 총점 277.84점을 받은 그는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차 선발전에서 총점 255.72점을 받은 차준환은 1, 2차 선발전 합산 총점 533.56점으로 종합 1위에 올라 2018년 평창대회, 2022년 베이징대회에 이어 2월 열릴 밀라노대회까지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밀라노올림픽 출전권은 1, 2차 선발전의 총점을 더해 상위 2명에게 주어진다.

종합 2위는 서민규(경신고·총점 532.15점), 3위는 최하빈(한광고·508.55점)이 차지했다. 그러나 밀라노올림픽에는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나설 수 있다. 서민규(2008년 10월생), 최하빈(2009년 11월생)이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종합 4위를 차지한 김현겸(고려대·총점 467.25점)이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김현겸은 2006년 6월생이다.

김현겸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현겸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선수 중 차준환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목동|뉴시스

김현겸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김현겸은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선수 중 차준환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아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목동|뉴시스


차준환은 첫 올림픽 무대였던 평창대회 남자 싱글 15위에 올랐다. 1994년 릴레함메르대회 이 종목 18위였던 정성일을 넘어 한국 남자피겨의 올림픽 최고 순위를 새로 썼다. 4년 뒤 베이징대회에선 5위(총점 282.38점)에 올라 세계의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부츠 문제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2023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사이타마)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부활을 알렸다. 지난해 2월 열린 하얼빈동계아시안게임에선 총점 281.69점으로 일본의 강자 가기야마 유마(272.76점)를 제치고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밀라노올림픽을 향한 기대도 점점 커졌다.

이날도 깔끔한 연기를 선보이며 간판스타의 자격을 입증했다.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서 GOE(가산점) 2.77점을 받으며 깔끔하게 출발했고, 이어진 콤비네이션 점프와 시퀀스, 스핀까지 12개 과제에서 모두 GOE를 얻으며 감점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이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종합 1위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목동|뉴시스

차준환이 4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밀라노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차준환은 종합 1위로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확정했다. 목동|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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