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잠실=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이관희(38)가 필요할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서울 삼성의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관희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서울 SK와 원정경기서 14점(3점슛 4개)·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92-8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삼성은 52%(33개 시도·17개 성공)의 높은 3점슛 성공률로 연패를 끊으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리그 공동 8위(10승20패)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2연승이 막을 내리며 리그 4위(17승13패)를 유지했다.
삼성 이관희(왼쪽)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관희(왼쪽)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김효범 삼성 감독은 경기에 앞서 1옵션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니콜슨은 직전 경기였던 7일 창원 LG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웜업 용도의 실내 자전거를 밀치는 등 과격한 행동으로 D파울(Disqualifying foul·실격퇴장 파울)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니콜슨은 구단의 명예를 훼손한 일로 구단 자체 징계를 받았다. SK전에 출전하지 않는다”며 “케렘 카터는 파울 트러블이 우려되지만, 충분히 40분을 버틸 수 있을 것이다. 박진철도 준비하고 있다”고 니콜슨의 이탈과 그에 따른 대비책을 설명했다.

전희철 SK 감독은 “어제(10일)와 오늘 백투백 경기고, EASL(동아시아슈퍼리그) 일정으로 홍콩 원정을 다녀왔다. 스케줄이 타이트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SK는 1쿼터 자밀 워니(38점·8리바운드)와 알빈 톨렌티노(7점)의 활약을 앞세워 26-21로 앞서 갔다. 워니는 2점슛 7개 중 5개가 적중하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톨렌티노는 최근 뜨거운 슛 감각을 이어 1쿼터에만 7점을 넣었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10점·4리바운드)이 10점, 이규태(6점)가 3점슛 2개로 6점을 수확했다.

삼성은 2쿼터 48-46으로 앞서며 하프타임을 끝냈다. 역전의 원동력은 75%로 높은 3점슛 성공률(8개 시도·6개 성공)이었다. 한호빈(13점·5어시스트), 신동혁(10점·3점슛 3개), 윤성원(8점)이 2개씩 성공하며 자신들의 장점인 양궁농구를 펼쳤다. SK는 워니가 7점, 오세근(11점)이 6점을 넣으며 점수 차가 벌어지는 걸 막았다.

워니는 3쿼터에도 건재를 증명했다. 1, 2쿼터 총합 17점을 몰아쳤고, 3쿼터에는 내외곽 활발한 움직임으로 11점을 넣어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삼성은 칸터가 저지른 3번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SK가 72-69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관희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은 4쿼터 다시 3점슛을 앞세워 역전을 만들었다. 고비마다 3점슛이 터지며 SK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신동혁, 이관희, 최현민(3점)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안영준에게 2점슛 성공과 추가 자유투, 3점슛으로 연속 6점을 내줘 80-80 동점이 됐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6-8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관희가 3점슛을 넣으며 89-87 리드를 만들었다. 칸터는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하나를 넣어 점수를 추가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삼성이었다. 삼성은 90-88로 리드한 상황서 워니에게 파울을 저지르며 자유투 2개를 줬다. 하지만 워니가 자유투 하나를 성공했고, 이후 상대 파울을 얻은 한호빈이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삼성은 마지막 공격서 워니의 3점슛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삼성 이관희(왼쪽 첫 번째)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삼성 이관희(왼쪽 첫 번째)는 11일 잠실서 열린 SK와 원정경기에서 위닝샷을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8연패 탈출에 힘을 보탰다. 사진제공|KBL





잠실|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