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폐지했으나 많은 구단들이 동계훈련 상황과 시즌 개막 이후도 내다보며 관망하는 추세다. 제주SK가 영입한 기티스. 사진출처|제주SK 페이스북

K리그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폐지했으나 많은 구단들이 동계훈련 상황과 시즌 개막 이후도 내다보며 관망하는 추세다. 제주SK가 영입한 기티스. 사진출처|제주SK 페이스북


K리그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폐지했으나 많은 구단들이 동계훈련 상황과 시즌 개막 이후도 내다보며 관망하는 추세다. FC서울 바베츠. 사진출처|FC서울 페이스북

K리그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제한을 폐지했으나 많은 구단들이 동계훈련 상황과 시즌 개막 이후도 내다보며 관망하는 추세다. FC서울 바베츠. 사진출처|FC서울 페이스북

[스포츠동아 남장현 기자] 2026시즌부터 K리그 구단들은 인원 제한없이 골키퍼(GK)를 포함한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수 있다. 경기별 명단 등록 및 출전은 K리그1 5명, K리그2 4명으로 제한되지만 원하는만큼 데려올 수 있다. 즉시전력감이든, 국내 다른 어린 선수들처럼 육성시키든 각팀들의 방향에 따라 수급이 가능하다.

다만 당초 예상처럼 아주 활발하지만은 않다. 3월 27일까지 열려있는 K리그 겨울이적시장에서 외국인 선수 수급은 새 얼굴보다는 검증된 ‘경험자’ 위주로 진행 중이다. 리그 적응이란 측면에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실제로 K리그1에서 눈에 띄는 신입 외국인 선수들은 대전하나시티즌 주앙 빅토르와 디오고 올리베이라(이상 브라질), 포항 스틸러스의 야콥 트란지스카(독일), FC서울 바베츠(크로아티아), 제주 SK 기티스 파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 등으로 많지 않다.

그런데 이대로 문이 닫혔다고 볼 수 없다. 어디까지나 이적시장 초반부에 불과하다. 모든 팀들이 새 시즌을 대비한 동계전지훈련에 한창이다. 여기서 해외팀들과 연습경기를 갖는데 이 시점까지의 선수단 전력과 강·약점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즌 K리그는 1, 2부 모두 2월 28일 공식 개막한다. 이에 앞선 2월 21일엔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대전하나의 이벤트성 매치업인 슈퍼컵이 열리고, 울산과 서울, 강원FC가 출전한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와 포항이 나설 ACL2 16강전이 2월 10~12일 진행된다.

결국 공식 시즌이 시작한 이후에도 한 달 넘게 이적시장이 열려있어 추후 확인될 문제점을 파악한 뒤 이를 메우기 위한 전력 수급에 나서도 늦지 않다. 이 시기에는 아무래도 구단 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내 선수 이적보다는 해외 시장에 눈을 돌리는 편이 수월하다.

여기에 각 구단은 해외 진출과 유럽축구 겨울이적시장 동향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 유럽 주요리그의 전력보강은 대개 이달 말 종료되고, 늦어도 다음달 초 마감된다.

전진우(옥스포드)가 이적해 2선 측면에 공백이 발생한 전북이 유럽 리그 선수들을 지켜보는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그 외의 K리그 몇몇 선수들도 해외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인앤아웃(IN & OUT)’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 또 1월 유럽 이적시장서 팀을 찾지 못한 괜찮은 자유계약(FA) 선수들도 매력적인 스카우트 대상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