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사진)과 계약 연장을 놓고 최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AP뉴시스

PSG가 루이스 엔리케 감독(사진)과 계약 연장을 놓고 최근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AP뉴시스



‘골든보이’ 이강인(25)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이 루이스 엔리케 감독(스페인)의 계약 연장 협상을 시작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8일(한국시간) “PSG 관계자들과 엔리케 감독 측근들의 이야기를 종합한 결과 PSG가 최근 엔리케 감독과 계약 연장을 놓고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현재 엔리케 감독은 파리에서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2023년 7월에 PSG에 부임했다. 그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고 덧붙였다.

PSG에 엔리케 감독의 계약 연장은 중요한 과제다. 엔리케 감독은 부임 후 팀에 10개의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 리그앙(2개·2023~2024·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2개·2023~2024·2024~2025시즌), 트로페 데 샹피옹(3개·2023·2024·2025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1개·2024~2025시즌), UEFA 슈퍼컵(1개·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1개·2025년)서 정상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아슈라프 하키미(모로코), 우스망 뎀벨레(프랑스)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잘 통제하며 선수단 관리 능력 역시 높게 평가받았다.

르 파리지앵은 “PSG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엔리케 감독을 세계 최고 사령탑으로 인정했다. 그를 떠나보내는 것을 전혀 상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엔리케 감독은 약 1년전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한 뒤 ‘나는 4년 이상 한 팀에 머무른 적이 없었다. 에너지가 고갈돼 재충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PSG의 프로젝트는 매력적이고 여기서 모험이 10년 이상 이어진다면 대단할 것’ 이라며 팀에 대한 만족감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의 계약 연장이 이뤄지면 구단 자체 스포츠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FC바르셀로나(스페인)서 18세 유망주 드로 페르난데스(스페인)를 영입했는데, 젊고 유망한 선수를 중심으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축구’를 명확히 구현하고자 한다. 이같은 방침을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카타르)과 루이스 캄포스 단장(포르투갈)은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르 파리지앵은 “평소 알켈라이피 회장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전 감독(프랑스)의 후임으로 엔리케 감독을 낙점한 것을 자신 인생의 최고 결정이라고 말할 정도로 현 사령탑을 향한 믿음이 크다. 구단 차원에서 부인하긴 했지만 스페인 매체서 종신 계약 가능성이 언급될 정도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현재로선 엔리케 감독과 PSG의 동행이 훨씬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