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2026 WBC에 나설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뉴시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2026 WBC에 나설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미국인 선수 4명이 합류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을 향한 기대감이 커진다.

KBO는 6일 2026 WBC에 나설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MLB TV 전문 채널 MLB 네트워크도 같은 시간 한국을 비롯해 WBC에 출전하는 20개 팀의 30인 최종 명단을 일괄 발표했다. 대표팀은 투수 15명과 야수 15명으로 대회에 나선다.

눈에 띄는 부분은 4명의 한국계 선수 투수 데인 더닝(32·시애틀 매리너스)과 라일리 오브라이언(31·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내야수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 외야수 저메이 존스(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합류다. 이는 대표팀 역대 최다 기록이다. 대표팀은 2023 WBC에서 사상 처음 한국계 미국인 토미 에드먼(31·LA 다저스)을 활용해 대회를 치른 적이 있다. 

한국계 선수들은 대표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더닝은 최근 어깨 부상으로 최종 엔트리서 탈락한 문동주(23·한화 이글스)의 공백을 채울 수 있다. 더닝은 MLB 통산 102경기에 선발등판한 경험이 있다. 오브라이언은 최고 155㎞의 빠른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경기 중후반에 안정감을 더할 예정이다.

위트컴은 1월 부상으로 빠진 김하성(31·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백을 채운다. 존스는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플레이어로 라인업의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대표팀은 15일부터 공식 일정에 돌입한다. 2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치르며 대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린다. 이후 선수단은 2,3일 일본 오사카에서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스,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시작은 5일 체코전으로 7일 일본, 8일 대만, 9일 호주를 순서대로 만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2026 WBC에 나설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DB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6일 2026 WBC에 나설 30인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스포츠동아DB

●대표팀 최종 30인 명단

투수(15명)-노경은(42·SSG 랜더스), 류현진(39·한화), 고영표(35·KT 위즈), 손주영(28·LG 트윈스), 고우석(28·디트로이트), 곽빈(27·두산 베어스), 원태인(26·삼성 라이온즈), 김영규(26·NC 다이노스), 소형준(25·KT), 송승기(24·LG), 조병현(24·SSG), 박영현(23·KT), 정우주(20·한화), 더닝, 오브라이언

포수(2명)-최재훈(37·한화), 박동원(36·LG)

내야수(7명)-신민재(31·LG), 김혜성(27·다저스), 문보경(26·LG), 노시환(26·한화), 김주원(24·NC), 김도영(23·KIA 타이거즈), 위트컴

외야수(6명)-박해민(36·LG), 구자욱(33·삼성),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안현민(23·KT), 문현빈(22·한화), 존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