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기상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LG 유기상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안양=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창원 LG가 유기상(25)을 앞세워 2위 안양 정관장의 거센 추격을 뿌리쳤다. 

LG는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원정경기서 절정의 슛 감각을 자랑한 유기상(3점슛 5개 포함 22득점)을 앞세워 77-69로 역전승했다. LG(28승11패)는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질주를 더 공고히 했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정관장(25승14패)은 LG와 격차가 3.0경기로 늘었다.

두 팀은 다른 전략으로 나섰다. LG는 수비, 정관장은 공격에 더 집중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번 시즌 정관장 상대로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수비 위주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이제는 서로 잘 아는 시기다. 상대 수비를 얼마만큼 예측하고 잘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LG 유기상(가운데)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LG 유기상(가운데)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정관장은 1쿼터 칼 타마요, 양홍석의 이탈로 약해진 LG의 인사이드를 공략했다. 박지훈(17점·4리바운드)이 페인트존에서 6득점 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LG는 초반 득점력이 저조했지만 유기상과 양준석(12점·8어시스트)이 5점씩 넣었다. 1쿼터는 정관장이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도 치열했다. 정관장은 브라이스 워싱턴(7점)과 문유현(11점·4리바운드)이 5점씩 올렸다. LG에는 유기상과 허일영(15점)이 있었다. 둘은 10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정관장이 34-32로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LG 유기상(오른쪽)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LG 유기상(오른쪽)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3쿼터 오브라이언트(15점·9리바운드)가 정관장 공격의 선봉에 섰다. 그는 2쿼터까지 4점으로 침묵했지만 3쿼터 6점을 올리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LG는 허일영이 3점슛 2개, 양준석과 최형찬(3점)이 3점슛 하나씩을 넣는 등 본격적으로 외곽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52-50으로 리드를 지켰다.

LG는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4쿼터 값진 역전승을 일궈냈다. LG는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린 유기상의 활약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64-61에서 3점포 가동과 함께 상대 파울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었다. 이후 LG는 허일영과 아셈 마레이(15점·22리바운드), 정인덕(2점) 등이 득점 행진에 가담하며 정관장의 추격을 뿌리쳤다.

유기상은 경기를 마친 뒤 “정관장처럼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 슛을 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든 내 타이밍을 찾으려고 했다”며 “4라운드 DB전(86-88 패)서 집중력 저하로 아쉬운 경기를 했다. 그때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유기상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LG 유기상은 8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정관장과 원정경기에서 22점으로 활약했다. LG는 2위 정관장을 꺾으며 1위를 사수했다. 사진제공|KBL




안양|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