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올해 6월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알바레스(앞)가 소속팀서 주전 경쟁에 밀린데다 최근 수술대에도 올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는 올해 6월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알바레스(앞)가 소속팀서 주전 경쟁에 밀린데다 최근 수술대에도 올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는 올해 6월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알바레스(앞)가 소속팀서 주전 경쟁에 밀린데다 최근 수술대에도 올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AP뉴시스

멕시코는 올해 6월 열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주장 알바레스(앞)가 소속팀서 주전 경쟁에 밀린데다 최근 수술대에도 올라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한국축구대표팀과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서 맞붙을 멕시코가 수술대에 오른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29·페네르바체)의 몸상태와 좁아진 소속팀내 입지때문에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5일(한국시간)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대표팀 감독이 알바레스의 상황 때문에 머리가 아플 것으로 보인다. 간신히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데려간다고 해도 경기에 과감하게 투입할 수 있을 지 의문이다”고 보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알바레스는 멕시코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96경기(7골)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유럽파와 비유럽파의 전력차가 크고, 3선 포지션에 유럽파가 적은 멕시코에 대체불가 자원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2025~2026시즌엔 좀처럼 부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초 웨스트햄(잉글랜드)서 입지를 잃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했지만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다. 알바레스는 지난해 8월 22일 조세 무리뉴 감독(포르투갈·현 벤피카 감독)의 러브콜로 임대 이적을 결정했지만, 일주일 뒤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탈리아) 체제서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를 통틀어 17경기 1125분 출전에 그친 그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발목 부상을 호소했다. 결국 17일 수술대에 올랐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알바레스의 복귀 시점을 3월 이후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둘리오 다비노 멕시코대표팀 단장의 인터뷰를 인용해 “알바레스는 3월 포르투갈, 벨기에와 평가전서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주치의가 페네르바체 의료진과 소통한 결과 4월부턴 소속팀과 대표팀서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복귀 이후에도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페네르바체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구사했는데, 중앙 미드필더 두 자리는 프레드(브라질)와 마테오 귀엥두지(프랑스)의 차지였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시 마르코 아센시오(스페인)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겨울이적시장서 월드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프랑스)까지 합류해 알바레스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기레 감독은 평소 유럽파 선수들을 향한 신뢰가 컸다. 알바레스와 비슷한 부상을 겪은 공격수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에게도 건강만 되찾는다면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아도 북중미월드컵에 데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면서도 “그러나 알바레스의 이야기가 나올 땐 분위기가 달랐다. 알바레스를 지칭한 것은 아니지만 ‘북중미월드컵에 가고 싶은 선수는 건강해야 하고 소속팀서 꾸준히 출전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걱정했다.

알바레스가 북중미월드컵 최종 엔트리 26인에 들더라도 선발로 뛰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아기레 감독을 비롯한 멕시코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알바레스의 회복과정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그러나 4월 복귀 후 남은 1개월 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북중미월드컵서 선발로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